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KDI, 올해 '역전세난' 경고…"2015~2017년 주택 공급 급증 탓"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년 동안 연평균 32.5만 가구 초과 공급
아파트 공급 10% 늘면 전셋값 최대 1.21%↓
준공 후 미분양 1.87만 가구→내년 3만 가구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지방에서 '역전세난'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만8700가구에 달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내년에는 3만가구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인허가 물량 급증으로 주택이 초과 공급되기 때문이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주택공급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송인호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주택공급 시장은 주기적인 공급 물량 급증·급락 현상과 높은 공급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주택 공급 급증은 건설산업 및 주택시장 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송인호 연구위원은 "2015~2017년 급증한 주택 공급은 준공후 미분양 증가를 초래한다"며 "올해 준공·입주 물량 대량 유입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역전세 현상의 확산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5~2017년에 주택은 연평균 32만5682가구 초과 공급됐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정부 주택 공급 계획을 훨씬 웃돌았던 탓이다.

예컨대 2015년 정부 주택 공급 계획은 37만4000가구였지만 인허가 물량은 76만5328가구에 달했다. 초과 공급 물량이 35만8087가구다. 2016년과 2017년 주택 초과 공급 물량이 각각 32만2164가구, 29만6795가구에 이른다. 특히 3년 동안 경기 지역 인허가 물량이 급증했다.

[자료=한국개발연구원]

송인호 연구위원은 "최근 주택 공급 급증은 정부 대규모 주택 용지 조성 및 공급과 택지지구 지정에서부터 분야까지의 긴 시차, 건설사의 낮은 자기 자본 비용 부담과 선분양금액 의존 현상, 주택 경기의 수요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위원은 주택 과잉 공급은 역전세난을 불러온다고 우려했다. 역전세난은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만기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송 연구위원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 증가하면 전세가격은 0.6~1.21% 떨어진다고 추정했다. 올해 입주 물량이 12% 증가하는 경기도는 전셋값이 2000만원 가량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송 연구위원 분석이다.

더욱이 주택 과잉 공급은 3년 시차를 두고 준공 후 미분양 증가로 이어진다. 송 연구위원은 아파트 분양 물량이 10% 늘면 준공 후 미분양은 3.8% 증가한다. 준공 후 미분양 증가는 건설사 재무 건전성 악화 요인이다.

송 연구위원은 "세입자 피해 방지 마련을 마련하고 전세 관련 대출 및 보증 기관의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며 "1인 가구 증가 등 다양한 주택 수요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수요 중심의 주택 공급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연구위원은 "건설사는 분양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높은 레버리지 수익률만큼 건설사업의 자기자본부담 리스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건설사가 소비자 선분양금액에 의존하지 않고 주택건설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