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불붙는 '오픈 이노베이션'… K-바이오 살릴 불씨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근당 유한양행 부광약품 한독 등 적극 가세
제약사-바이오벤처, 오픈 이노베이션 '활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제약사들이 바이오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제약사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거나 신사업을 확장하고 바이오벤처는 자본 투자를 받으면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바이오벤처에 투자하면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거나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최근 바이오오케스트라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종근당홀딩스는 RNA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와 진단기기 개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6월 뇌질환 치료법을 개발하는 국내 연구소기업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을 투자했고 같은 달 인공지능 신약개발기업 '신테카바이오'에도 40억원을 투자했다.

또, 7월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 그룹에 투자하면서 치과 사업에 손을 댔다. 스트라우만은 유한양행의 자회사 워랜텍 지분 34%를 보유하고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워랜텍 제품에 대한 독점적 유통관리를 맡는다.

올해부터 대규모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부광약품은 올해 5월 디지털 덴탈 컨텐츠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문업체 메디파트너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메디파트너는 네트워크병원인 예치과의 병원경영지원회사로, 임플란트와 의료기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독은 올해 1월 미국의 대사성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업체 '레졸루트'(Rezolute)에 자회사 제넥신과 50대 50의 비율로 2500만달러(약 280억원)를 투자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인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500만 달러 규모(약 57억원)의 지분 투자를 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작년 4월 설립된 미국 바이오벤처로,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판권을 사들여 개발한 후 상업화를 시도하거나 글로벌기업에 기술 수출하는 NRDO 모델이다.

이 투자로 한독은 트리거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약 10% 확보했다.

올해 6월에는 SCM생명과학에 40억 규모 지분투자를 하고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를 국내에서 상용화할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 "오픈 이노베이션, K-바이오 새로운 생존 방식"

국내 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선순환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인보사 사태'와 '신라젠 쇼크' 등이 잇따라 터지며 산업 전반의 위기를 냉정하게 봐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는 장기적으로 산업 환경이 변화할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전에는 바이오벤처의 성공 목표가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 하나였는데 오픈 이노베이션이 늘어나면서 바이오기업들이 지분투자를 받거나, 기술 이전을 하는 등 다양한 생존 방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의약품 제조·수입업체들은 임상시험과 관련된 임상약리기술 분야에 전체 연구개발비의 39.5%(6764억원)를 투입했다. 임상 1상은 2027억원(11.8%), 2상은 1210억원(7.1%)가 들었고 임상 3상에는 3526억원(20.6%)을 투자했다. 바이오벤처가 임상 2상까지 진행하고 대형 제약사의 투자를 받아 상용화까지 가능하도록 개발하는 게 산업의 환경을 건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그는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해지면서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제약바이오 산업의 환경이 투명해지고 있고, 장기적으로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의 시너지 이상의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