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분기 가계부채 1556조원, 10분기 연속 증가세 둔화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13:09

"소득증가 속도에 비해 가계부채 증가 속도 여전히 높아"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2분기 1556조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가계대출 관리 규제로 증가폭은 올해부터 크게 줄었지만 소득 증가 속도보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여전히 높아 국내 경제성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 2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556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기관에서 직접 빌린 돈(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을 합한 수치다.

2분기 가계대출은 전 분기 대비 15.4조원 증가한 146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4.3% 늘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10%대를 상회했지만 올해 1분기 4.9%로 떨어진 이후 2분기 4.3%을 기록 10분기 연속 둔화되는 양상이다.

다만 소득이 증가하는 속도와 비교하면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여전히 빠른 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3.9%를 기록했다. 올해 가계부채는 1분기 4.9%, 2분기에도 4.3% 늘어 소득 증가율을 상회한다.

대출 내역별로 살펴보면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은 15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5조1000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예금은행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폭이 13조3000억원 크게 상승했다. 아파트 입주 등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와 전세자금대출 수요 지속, 계절적 요인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기타대출이 늘면서 5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전 분기 3조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서유정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사진=김민경 기자]

서유정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9·13 대책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포함한 정부 규제 등이 실시된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며 "부채 자체가 크게 늘어나다보니 시장 전반적으로 대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판매신용은 전 분기 -1조9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