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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매 업계 실적-주택 지표 호조에 UP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06:1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소매 업계의 실적 호조에 실물경기 한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강하게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23일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7월 금리인하가 연이은 통화완화의 신호탄으로 인식돼서는 곤란하다는 정책자들의 의견이 확인됐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독일이 사상 처음으로 30년물 국채를 마이너스 수익률에 발행하는 등 채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40.29포인트(0.93%) 오른 2만6202.7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3.92포인트(0.82%) 상승한 2924.4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71.65포인트(0.90%) 뛴 8020.21에 마감했다.

유통 섹터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타깃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으면서 장중 한 때 20% 가까이 급등, 1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19% 이내로 축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폭탄 관세에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얼어 붙고 있다는 우려와 달리 유통 업계가 탄탄한 펀더멘털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다만, 타깃은 실적을 발표한 뒤 대규모 관세가 매출과 이익률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택 자재 업체인 홈디포와 로우스 역시 2분기 실적 호조를 앞세워 각각 2%와 10% 내외에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지난달 연준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는 약 11년만의 금리인하가 경기 하강 기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었고, 이후 연이은 추가 인하의 시작이 아니라는 정책자들의 입장이 확인됐다.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거시경제 지표를 근간으로 유연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데 정책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일부에서는 지난달 저조한 인플레이션을 앞세워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7월 기존주택 판매가 2.5% 증가하며 연율 기준 542만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540만건을 웃돌았다.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흐리다. 헤리티지 캐피탈의 폴 샤츠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완만한 수준의 경기 침체가 2020년 시작될 수 있다”며 “하지만 주식시장은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가량 오르며 1.59%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도 0.8% 가량 떨어진 배럴당 55.68달러에 마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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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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