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지점을 둔 외국은행으로는 사상 처음
다음 달에는 뉴욕멜론은행도 개소 예정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민연금의 해외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SSBT)가 외국은행 최초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21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열린 국민연금 해외수탁은행 SSBT 전주 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성주(왼쪽에서 네 번째), 임영규 SSBT 서울지점대표(왼쪽에서 첫 번째), 김승수 전주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도의회의장 송성환(왼쪽에서 세 번째), SSBT 아태지역대표 이안 마틴(오른쪽에서 네 번째), 도지사 송하진(오른쪽에서 세 번째), 기금이사 안효준(오른쪽에서 두 번째), 아태지역 고객서비스 총책임자 크리스 테일러(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현판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의 글로벌 수탁은행인 SSBT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해외투자 자산관리 업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지원 환경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개최된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 전주사무소 개소식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송성환 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미 서울에 지점을 보유한 외국은행이 지방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은 전세계 100개 국가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 관리, 투자운용, 리서치 및 트레이딩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지난 3월말 기준 수탁서비스 규모는 32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국민연금과는 해외주식,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보관 및 관리 업무와 함께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시행하는 해외투자자산 미들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 수탁은행의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고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게 됐다”며 “국민연금의 글로벌 금융투자 선진화와 전주의 금융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SBT 이안 마틴(Ian Martin) 아태지역 대표도 “현재 서울에서 하고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글로벌시장팀의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의 주요 금융 중심지로써 여건을 갖춰가고 있는 전주의 지속적인 성장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새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SBT에 이어 국민연금 해외채권 수탁기관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역시 다음 달 초 전북혁신도시 내 위치한 스페이스코워크에 전주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