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신실크로드 노선은 홍보 열차. 중국 일대일로 유럽 화물차 텅 빈 채 운행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0:53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0: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본토와 유럽을 연결하는 ‘新실크로드’ 화물 기차노선이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홍보를 위해 낮은 경제성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홍콩 매체 SCMP는 중국 경영보(中國經營報)를 인용, 중국-유럽 화물 노선이 사실상 선적 화물이 거의 없는 채로 운영된다고 보도했다. 최악의 경우 41개 컨테이너 중 1개 컨테이너에만 상품이 선적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 노선은 중국철도총공사(中國鐵路總公司)가 단독으로 운영한다.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아우르는 사업이다. 특히 역내 무역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이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유럽으로 가는 중국 화물열차 [사진=바이두]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조나단 힐맨(Jonathan Hillman) 연구원은 “중국-유럽 화물노선은 일대일로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다”며 “다만 이 열차는 해상 운송을 위협하는 물류 노선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중국의 정치적 목적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관영매체의 대대적인 홍보와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이 열차 노선의 효과를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시안(西安)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화물열차 보조금(컨테이너 1대당)은 3000달러로 책정됐다. 각 지방 정부는 화물 열차 컨테이너당 약 1000~5000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59개 중국 도시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 기차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화물 열차의 경제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으로 가는 해상 운송은 30일이 소요되지만 열차 노선(약 20일)과 큰 차이가 없다”며 “특히 열차 운송 비용이 해상 운송보다 2배이상 높다”고 분석했다.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하다.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따르면, 중국-유럽 열차 노선이 운송한 상품 비중은 전체 무역규모의 1.3%에 불과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