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가점·보조교사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어린이집 재지정 및 신규 신청 대상을 공모한다.
열린 어린이집은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시설 개방 및 부모 참여를 확대하고자 도입됐다. 보호자의 어린이집 참관권은 물론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학부모 대표 비율이 50% 이상,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해야 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난해 지정 이후 1년이 경과해 기존에 지정된 12개소에 대한 재지정 심사와 함께 열린 어린이집 지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가운데 6개소를 선정하는 등 총 18개소를 뽑을 방침이다.
충남 보령시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시청] |
신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간개방성, 부모 개별상담 및 부모교육·만족도조사·어린이집 참관 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등 세부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한 뒤 10월 말까지 어린이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가점, 지도점검 제외, 보조교사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선미 시 사회복지과장은 “지난 2018년 열린 어린이집 선정 이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으로 많은 어린이집의 관심을 보여 기존 12개소에서 18개소로 선정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설개방, 부모참여가 확대된 열린 어린이집을 통해 어린이집, 가정,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해 만들어 가는 양육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