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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웹툰' 영상으로 만든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1:26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1:26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부터 JTBC ‘이태원 클라쓰’까지
드라마-영화 넘나드는 다음웹툰의 화려한 원작 IP 라인업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카카오페이지가 20일 올 하반기부터 IP(지적재산권) 영상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 다음웹툰컴퍼니의 작품들이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연이어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며 시청자와 관객들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다음웹툰 영상화IP 라인업 [이미지=카카오페이지]

#좋아하면 울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먼저 누적 조회수 4.7억 회를 기록한 다음웹툰의 대표작 ‘좋아하면 울리는’이 오는 2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은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오늘(20일) 저녁 7시 40분 주연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과 함께 ‘라이브채팅 - 좋아하면 울리는’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Daum앱과 카카오톡#(샵탭)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원작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어쩌다 발견한 7월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독특한 세계관과 10대의 풋풋한 감성을 녹여낸 대사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인기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도 ‘어쩌다 발견한 하루’라는 제목으로 드라마화된다. 드라마에서는 ‘스카이캐슬’에서 예서 역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김혜윤이 주인공인 고등학생 은단오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MBC 방송되며, 원작 웹툰은 다음웹툰에서 만날 수 있다.

#시동 (영화)

다음웹툰에서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 ‘시동’은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까지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영화화된다. 원작과 완벽한 싱크로율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끄는 ‘시동’은 내 멋대로 살고 싶은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상필(정해인)이 내 맘대로 안 되는 세상 밖으로 나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치지않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웹툰에 이어 영화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작가 훈(HUN)이 이번엔 웹툰 ‘해치지않아’의 영화화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손재곤 감독이 연출을, 배우 안재홍과 강소라가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훈 작가는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영화화하며 695만 관객을 동원하고, 웹툰 ‘나빌레라’는 뮤지컬화하며 지난 5월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는 등 원작 웹툰을 활용한 다양한 2차 저작물로도 성공을 거둔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원작 웹툰 ‘해치지않아’는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

2018년 다음웹툰 조회수 1위, 매출액 1위로 명실상부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JTBC에서 동명으로 드라마화된다.여기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등 화려한 배우 캐스팅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초콜릿’ 후속 JTBC 새 금토드라마로 방영 예정이며,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원작 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보유한 수많은 원천 소설과 만화, 즉 '이야기'들은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어 그 자체로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웹소설, 웹툰에 이어 드라마로도 성공했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 케이스에 이어, 방대한 슈퍼 IP를 적극적으로 영상화하는 작업을 통해 K-스토리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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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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