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주요 명소 스토리발굴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옛 충남도청·테미오래·성심당 등 연계한 투어코스 개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원도심의 주요명소를 관광지로 발굴하기 위한 ‘원도심 주요 명소 스토리발굴 용역’ 중간보고회를 20일 시청 14층 도시주택국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사업은 원도심 내 주요명소를 기반으로 역사·문화·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원도심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텔링을 구축해 ‘(가칭) 원도심 문화올레길 조성 사업’에 접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시는 지난 5월 원도심 주요 명소 스토리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회에 걸쳐 현장세미나를 열었다.
자문위원, 전문가들과 함께한 현장세미나는 주요 거점공간의 스토리텔링 활용 방향을 설정하고 거점별 도보투어 코스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조형물, 포토스팟, 스토리텔링존 등의 콘텐츠제안 시안을 검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현장세미나에서 제기됐던 미비점에 대한 보완 방안이 제시됐으며 원도심 주요 명소에 대한 스토리 텍스트 집필 내용, 주요 명소의 각 거점별 면 개념의 투어 코스 설정안 및 안내 사인(코스표지판) 위치 설정(안), 거점의 콘텐츠 개발 방안이 발표됐다.
특히 옛 충남도청, 옛 충청남도지사 관사촌인 테미오래, 대전의 대표빵집 성심당, 대전의 역사와 함께한 목척교를 거점으로 이를 둘러싼 지점, 문화예술 명소, 맛집, 카페와 연계해 면 단위 투어 코스를 설정, 스토리와 조형적 콘텐츠에 역점을 두고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취합해 오는 9월쯤 최종보고회를 열고 하자가 없다면 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번 용역에서 발굴된 원도심에 집적된 근대문화유산에 근거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활용해 구체적 실행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연내에 본격적 조성공사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 속에서 힐링하기 위해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