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이용수요 분석으로 대중교통 편리하게 이용하게 할 것”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은계 공공택지지구(은계지구)에서 천왕역, 신도림역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5200번을 신설해 오는 30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차량 제작 및 운수종사자 채용 등 운행 개시 준비에 한창이다. 15분에서 2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되는 해당 노선은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은계지구에서 서울방면으로 운행하는 첫 번째 직행좌석형(광역버스) 노선이다.
시흥시가 신설해 운영할 광역버스 5200번 버스 노선도. [사진=시흥시] |
이 노선을 이용하면 은계 상업 지구에서 7호선 천왕역까지 약 20분, 신도림역까지 약 40분 정도가 소요돼 서울로 이동하는 은계지구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시는 5200번 노선 이외에 금년 하반기 중 은계지구에서 사당역을 연계하는 직행좌석형 노선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잇는 3500번 광역버스를 신설해 하반기 중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흥시는 서울시 및 서울대, 운수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노선 신설에 합의했다. 이 노선으로 서울대 양 캠퍼스 간 이동시간은 30~35분 정도로 예상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연구센터를 비롯해 내년 초부터 연이어 준공 및 운영 예정인 교육협력 센터, 미래 모빌리티 센터, 지능형 무인 이동체 연구소, 교직원 숙소 등 서울대 관계자들의 시흥캠퍼스와 관악캠퍼스 간 이동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아울러 해당 노선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6만2000명을 넘어선 배곧동 주민들의 서울 방면 대중교통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재구 시 대중교통과 버스팀장은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의 이용수요 분석으로 전철역 환승 편의 향상, 배차간격을 줄이기 위한 기존 노선의 증차, 타 지역 방면의 노선 신설 등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업체 및 해당 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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