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현장 인명구조·2차사고 예방 나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2019년 상반기 총 10명의 고속도로 의인을 선정해 '고속도로 의인상(義人賞)'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상반기 의인으로 선정된 손형권씨와 이수찬씨는 지난 6월30일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추돌한 충돌한 차량을 목격했다.
손씨는 본인 차량에 있던 캠핑용 팩으로 사고차량 유리를 부수고 이씨와 함께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출했다. 1차로에 있던 사고 차량은 운전자 구조가 이뤄진 지 5분 만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사고 주변의 교통정리를 하며 혹시 모를 2차사고 예방조치까지 취했다.
도로공사는 이외 모두 8명을 '고속도로 의인'으로 선정했다. 포상금은 선정 등급별로 100만~1000만원이다.
이강훈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위해 인명구조와 2차사고 예방에 기여한 의인들의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의인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또 다른 의인이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