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8/19일 중국증시 종합] 선전 개발·금리개혁 등 호재에 상하이지수 2.10% ↑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17:21

상하이종합지수 2883.10(+59.27, +2.10%)
선전성분지수 9328.97 (+268.05, +2.96%)
창업판지수 1622.84 (+54.85, +3.50%)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19일 중국 증시가 당국의 호재성 정책에 힘입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대출 금리 시스템 개혁과 선전(深圳)의 중국 특색사회주의 선행 시험구 지정 등이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 오른 2883.1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 상승한 9328.97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 오른 1622.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5월 이후 처음으로 1600포인트를 회복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471억 위안, 3304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개혁안을 발표한 것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LPR이란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를 뜻한다.

이번 금리개혁안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기 둔화를 극복하고 기업 조달 비용을 낮춰주기 위한 목적에서 도입됐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10개 대형 중국 은행들로부터 LPR를 보고받아 평균치를 발표해왔으나 시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는 못했다.

인민은행은 향후 새로운 방식으로 산출된 LPR을 매월 20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1년물 LPR에 모기지론 등 장기 대출에 적용될 수 있도록 5년 및 그 이상 기한의 LPR도 추가할 방침이다.

18일엔 중국 국무원이 광둥성 선전을 '중국 특색사회주의 선행 시범구’로 지정하면서 금일 증시에서 관련 종목 60여 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홍콩과 맞닿아 있는 선전을 홍콩과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당국의 정책 호재에 힘입어 이날 대부분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80억 위안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돼 상하이, 선전 양대 증시의 100개가 넘는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악재 소식도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에 대해 톈안먼 사태와 같은 무력진압이 이뤄질 경우 미중 간 무역협상을 해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금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7.0365위안으로 고시했다.  

또 인민은행은 2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같은 날 300억 위안의 역RP가 만기 도래해 100억 위안이 순회수됐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