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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정재영 부산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위촉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1:06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11:11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배우 배종옥과 정재영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배우를 발굴하기 위해 2014년 만들어졌다. 부산영화제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출품된 한국독립영화 중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남녀 배우에게 주어진다. 지금까지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꿈의 제인’의 이민지·구교환,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밤치기’의 박종환, ‘메기’의 이주영과 ‘아워바디’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배우 배종옥(왼쪽)과 정재영 [사진=BIFF]

1985년 KBS 특채로 데뷔한 배종옥은 영화 ‘젊은 날의 초상’(1990)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걸어서 하늘까지’(1992)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연기파다. ‘거짓말’(1998), ‘바보 같은 사랑’(2000), ‘내 남자의 여자’(2007)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우아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1996년 연극 ‘허탕’으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정재영은 ‘킬러들의 수다’(2001), ‘실미도’(2003), ‘웰컴 투 동막골’(2005), ‘강철중:공공의 적 1-1’(2008), ‘김씨 표류기’(2009), ‘이끼’(2010), ‘내가 살인범이다’(2012), ‘역린’(2014), ‘기묘한 가족’(2019)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0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5년 로카르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검법남녀 시즌1, 2’(2018~2019) 등 최근 TV드라마에도 출연해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12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두 심사위원이 직접 선정, 수상하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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