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손잡고 대안교육 새로운 모델 제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9일 오후 4시 시립구로총소년센터에서 구로구청(구청장 이성)과 전국 최초로 ‘마을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마을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전국 최초로 교육청과 자치구가 협력해 공교육 내 대안교육 기회 확대를 도모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모델이다. 자치구는 시설 및 인건비를 부담하고 교육청은 학력인정 및 프로그램 운영비, 탄력적인 대안교육과정, 학생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김경민 기자] |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청과 구로구는 시립구로청소년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을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다다름학교’을 공동 지원하며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지정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다양한 원인으로 대안교육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대안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19학년도에는 39개 기관(공립 2기관, 민간 34기관, 타시도 3기관)을 지정·운영하며 총 1530명 정원의 학생들이 진로·직업교육, 인성교육, 공동체학습, 자격증 취득, 예술교육 등 다양한 대안교육과정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있다.
다다름학교는 중학교 과정 2학급으로 운영되며 1년 위탁과정 1학급과 4주 위탁과정 1학급으로 이뤄진다. 특히 4주 위탁과정은 상담·치유 프로그램과 체험 중심의 대안교육에 집중해 위기 청소년의 치유 및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