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오는 21일까지 경북 영양·봉화 등지에서 출하한 '고랭지 1모작 수박' 10만통을 기존 대비 30% 할인된 1만250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이마트] |
이번에 선보이는 고랭지 1모작 수박은 국내 최대 수박 산지인 충남 부여·논산 등이 아닌, 경상북도 영양·봉화 등 해발고도 3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된 상품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고랭지 수박 물량을 60%가량 늘렸다. 폭염으로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 일반 평지에서 생산되는 수박이 물러지기 쉽고 당도도 낮아져 상대적으로 당도가 높은 고랭지 수박이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이마트에서 판매한 고랭지 1모작 수박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5.8% 급증했다.
또한 영양과 봉화 등지에서는 2모작, 3모작이 아닌 1년 동안 단 한 차례만 수박을 출하하는 1모작 농법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땅의 영양분이 분산되지 않아 더 많은 영양분을 흡수한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수박의 무게는 한 통에 7~10kg이다.
이범석 이마트 과일 팀장은 "올해는 8월 늦더워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고랭지 1모작 수박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 산지 및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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