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靑 "24일 지소미아 연장, 국익 차원 결정 입장서 변화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15:52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4:21

문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이후 지소미아 연장 여부 주목
靑 "우리 정부 대화 통한 문제 해결 원칙 지속했다"
문 대통령 광복절 축사에는 "문제 해결 위한 통 큰 비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74회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해 외교적 대화의 문을 연 가운데 청와대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기자의 질문에 지소미아 연장에 대해 "현재까지는 (지소미아 파기 여부가)결정된 바 없다"며 "연장 여부도 현재 국익 차원에서 결정을 할 것이라는 현재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2019 대학생 통일 대행진단 소속 대학생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 촉구 집회 후 행진을 하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이전부터 문제를 제기할 것은 제기하면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외교적 노력은 그대로 해오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해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대일 메시지에 대해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품이 넓고 통이 큰 비전"이라며 "이런 것이 일본에 대한 (무역 보복 사태와 관련해) 명분과 근거 측면에서 의의가 있고 해결 의지가 있다는 부분이 강조됐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원칙을 지속해왔고, 동시에 여러 대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한 부분이고, 그에 대한 일본의 입장이나 자세의 변화가 있다면 외교적 해결의 문은 더 크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해서는 "일본이 이웃나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다"며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다소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지소미아 파기를 검토했던 우리 정부의 입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