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론조사] 국민의 48% "지소미아 폐기에 찬성한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1:42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7:25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반대' 의견은 39.3%로 '찬성'보다 작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48%로 반대 의견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소미아 파기에 찬성하는 응답은 47.7%로 나타났다. 이 중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은 23.8%, '찬성하는 편이다'는 의견은 23.9%였다.

[자료=리얼미터]

찬성 응답자 중에는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 무당층이 다수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71%는 지소미아 폐기에 찬성 의견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45.8%의 사람들이 찬성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서울·PK(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40~50대의 절반을 넘는 사람들이 지소미아 폐기에 찬성했다.

반면 지소미아 폐기에 반대하는 비율은 39.3%로 찬성 응답보다 8.4%p 적은 수치로 조사됐다. 반대 응답자들 중 '매우 반대한다'는 의견은 19.8%, '반대하는 편이다'는 의견은 19.5%였다.

지소미아 폐기에 반대하는 계층은 보수층·한국당 지지층·TK(대구·경북)에서 많았다. 무당층 중 지소미아 폐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33.6%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초 일본이 반도체 핵심부품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뒤 지난 2일에는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한일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에 우리 정부와 여당 측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소미아 폐기 카드를 고심 중인 상황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측에서는 지소미아를 파기할 경우 한·미·일 동맹이 깨지고 우리나라가 북·중·러 공조체제에 편입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결사 반대하고 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85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중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5.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