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전문가 진단] 北, 한국 겨냥한 도 넘은 도발…이유는 개성공단·금강산 재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사일 도발 이어 조평통 "南, 다시 마주 앉을 생각 없어"
"최고 지도자 신년사에도 개성공단 등 호응 없어 불만"
임재천 "국제사회 눈치 말고 적극 나서라는 압박성 담화"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최근 단거리 발사체 도발을 이어간 것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북한의 희망사항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은 "남조선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대화 분위기니, 평화경제니, 평화체제니 하는 말을 무슨 체면에 내뱉는가"라며 문 대통령의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했다.

◆최고존엄 신년사에도 남측 개성공단·금강산 화답 없어

북한의 담화는 조평통 대변인 개인 명의로 나왔으나 최고지도자가 실권을 장악한 북한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담화에서 북한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지난번 외무성 국장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가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북한의 비난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조건 없이 재개하겠다고 했으나 이번에 문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은 데 불만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이를 환영했으나 두 사업 재개는 제자리 상태다. 북한으로선 최고존엄의 말에 호응이 없는 남측과 대화를 하지 않는 명분이 충분한 셈이다.

임재천 고려대 교수는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재개를 위해 남측과 접촉하고 정상회담도 했다고 할 수 있는데 남측은 대북제재 때문에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한국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압박하는 담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도 "북한은 문 대통령 경축사에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이나 한미군사연습에 대한 일종의 해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북한 입장에선 대화, 교류, 평화경제 등 원론적인 말만 나와 실망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 "북미 실무협상 열려도 당장 큰 진전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미군사연습이 끝난 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조차도 현 국면에선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남북대화를 배제하는 북측 기조가 더욱 강경해지며 우리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재천 교수는 "북미 실무협상을 열어도 큰 진전이 일어날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미국 입장에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을 하지 못하게 하고 북한도 미국이 더 강경한 조치를 하지 않게 만드는, 현상유지와 비슷한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강 부원장은 "북한은 우리에게 앞으로의 조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미련을 미리 접으라고 밝혔고 미국에서도 북미 실무협상 개최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의견이 나온다"며 "우리 정부는 북미 양쪽을 모두 잡기 보다는 미국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한국에 있다는 점을 북한에 보여줄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무진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군사연습이 끝나면 실무협상을 한다고 했으니 약속은 지켜야 한다"면서도 "한두 차례 회담해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긴 어렵고 앞으로 많은 회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