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판매 시작…금·은·대형 은메달 3종으로 구성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0주년을 기리기 위해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16일 한국조폐공사는 서울 남산 안중근기념관에서 ‘안중근 하얼빈 의거 11주년 기념메달’ 발표회를 가졌다.
이 메달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독립을 염원하며 한반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금·은·대형 은메달 3종으로 구성, 출시된다.
‘안중근 하얼빈 의거 11주년 기념메달’ 출시를 앞두고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
금메달은 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이며 500개 제작된다. 은메달은 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로 2000개가 제작된다. 대형 은메달은 순도 99.9%, 중량 1Kg, 직경 102mm로 500개 한정 제작된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해 각각 개당 319만원, 11만원, 165만원이다.
금·은 메달 앞면에는 옥중에서 수형복을 입고 찍은 안중근 의사의 초상과, 안 의사가 손으로 직접 쓴 ‘독립(獨立)’ 글자를 새겼다. 뒷면에는 하얼빈역 의거 장면과 순국전 조국에 남긴 ‘동포에게 고함’ 글의 핵심 문구를 담았다.
대형 은메달 앞면에는 ‘대한독립(大韓獨立)’이 새겨진 태극기를 펼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뒷면은 손바닥 지문을 배경으로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단지 손도장’과, 생전에 남긴 글씨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으로 디자인됐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www.koreamint.com)과 농협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체국 전국지점, 현대몰(Hmall, 더현대닷컴) 및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