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스튜디오출신 작가들의 최근 작업 경향을 조망하는 전시인 〈온-프로젝트/On-Project〉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그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를 거쳐 간 작가들의 작업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토대로 다양하고 첨예하게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청주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배정문, 고경남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온-프로젝트>전을 개최한다. [포스터=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
이번 〈온-프로젝트/On-Project〉 참여 작가인 배정문(2기), 고경남(9기) 두 작가는 청주를 기반으로 작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각각 입체·설치, 회화라는 현대미술의 주요 매체를 활용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장, 실현하고 있다.
배정문 작가는〈자전적 기억 /Autobiographical Memory〉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작가는 자신의 과거에서 비롯된 사건들의 주요 매개체인 소소한 사물을 오브제로 선택하고, 이를 개별 서사로서 무심히 나열하는 작업방식을 취하고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배정문, 고경남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온-프로젝트>전을 개최한다. [포스터=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
<바람 불던 날 / A Windy Day〉이라는 전시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고경남 작가는 집요할 만큼 회화라는 장르에 천착하는 작가다.
이번 온-프로젝트를 통해서 선보이는 이미지들의 공간구성은 일률적이고, 평면적으로 표현되었는데, 작가는 무엇을 그린다는 느낌보다 유화물감이 주는 질감의 연구에 집중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11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2층 전시실 전관에서 진행되며, 전시개막행사는 16일 오후 4시부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공휴일 및 월요일은 휴관이다.
cuulm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