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제74회 광복절을 맞아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광복절 역사여행’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국내여행을 추천·지원하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달 5~12일 실시한 ‘나만의 광복여행 10선 만들기’ 행사에 응모, 선정된 국민들은 15~31일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여행을 떠나면 된다. 광복절 역사여행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스포츠해설가 양준혁, 재한 외국인,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 33명이 함께 여행을 떠난다. 33명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한다.
대구 근대문화골목 [사진=문체부] |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지난 25년간 뉴욕타임스 등에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한 홍보 광고를 게재해 왔다.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도와 동해를 소개하고,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역사왜곡도 폭로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 중 ‘선비이야기여행’ 길의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구 근대문화골목, 안동 임청각 등 독립운동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서경덕 교수의 알기 쉬운 역사 강의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33인의 광복절 역사여행과 강의 과정은 오는 21일 오후 KBS 2TV ‘생생정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올해 광복절에 역사여행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관심을 갖고, 국내의 숨은 역사유적과 관광명소를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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