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中企 "국산화 기술, 사업화 절실"..대기업 "정부 장기 로드맵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일 '분업적 협력 생태계 조성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
중소기업 "중기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장기 투자"
대기업 "정부부처의 일원화된 지원‧대응체계 필요"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일본 수출 규제라는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장기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미 국산화를 완성한 기술에 대한 관심과 판로 개척 지원도 필요합니다."

13일 '분업적 협력 생태계 조성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국산화 및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많으나, 시장에서 인정받고 사업화하기 힘든 실정이므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장기 투자하고, 국산화를 완성한 기술의 사업화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분업적 협력 생태계 조성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국산화를 완성한 기술의 사업화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2019.08.13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이경환 제이트리 대표는 "우리는 비메모리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데, 반도체 웨이퍼용 CMP 슬러리에 들어가는 고순도 콜로이달 실라카졸은 모두 일본에서 수입한다"며 "국내 슬러리 생산 업계 모두 일본에서 해당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시급한 국산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남기수 에스앤에스텍 부사장은 "일본업체가 독과점으로 보유 중인 블랭크 마스크 소재의 경우, 국산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수요업체인 대기업 및 공급업체인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R&D와 장비, 인력투자를 위해 자금과 인력지원이 절실한 만큼, 수요-공급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위해 산업분야별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기현 미경테크 대표는 "중기부 주도로 우수 기술 발굴 TF를 구성해 대기업과 동반 성장에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인지 평가하고 사업화를 지원해야 한다"며 "해당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직접 대면해 기술력을 평가받고, 대기업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구할 수 있는 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분업적 협력 생태계 조성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국산화를 완성한 기술의 사업화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2019.08.13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대기업들은 수입 다변화와 국산화에 대해 이번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일괄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양재훈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가 필수적이나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추진이 어렵다"며 "국가 주도의 장기 발전 로드맵을 기반으로 기업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자동차의 경우 수입 품목의 대부분이 협력사와 협력 개발을 통해 이루어진다"며 "기업의 부품 국산화와 연구개발에 대한 세제 및 금융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