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 도립미술관은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야외광장에서 장수현 건축가의 작품 1점을 선보이는 2019년 야외프로젝트 '마당:놀_이'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수현 작가의 물결(Ripple)아크릴튜브 작품[사진=경남도 도립미술관]2019.8.12. |
'마당:놀_이'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농경사회에서 삶의 해학과 풍자가 이루어지던 장(場)이었으며, 농한기 때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놀이 문화를 통해 연대의식을 고취하는 역할을 했다.
마당놀이가 가진 특성을 바탕으로 그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미술관 앞마당에 재현하는 야외 설치 작품으로 기획했다.
올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야외 프로젝트는 미술관 앞 광장을 활성화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시이다.
미술관의 건축적 한계와 공간적 의미를 보완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쉽고 편하게 미술관을 느끼고 공감 할 수 있도록 설치된 대형 작품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는 개막식 행사를 생략하며 개막일인 13일 오후 3시에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수현 건축가와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특수 이색 필름으로 덮은 아크릴 튜브를 몇 천개의 픽셀로 만들어 설치하고, 관람객이 직접 건드릴 때마다 파동을 만드는 참여형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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