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광복절 기념, 13∼17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
일제강점기 광주 기록물·광주 옛 사진 등 70여 점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일제강점기와 광복의 역사현장, 1900년대 광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사진 전시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사진으로 만나는 광주 100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광주시 시청각자료실 홈페이지(www.gjarchive.kr)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1969년 촬영한 법원가는 길 농장다리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전시는 △일제강점기 광주 기록물 △광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 △광주, 도시화의 여정 △광주의 사라진 경관과 문화유산 등 4개 분야 70여점으로 구성된다.
‘일제강점기 광주 기록물’에서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기숙사 전경 등 근로정신대 강제 동원의 가슴 아픈 시대상과 독립운동, 광복과 관련된 사진으로 생생한 역사 현장을 전한다.
‘광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서는 광주장터, 조탄보 등 1900년대 광주의 옛 모습과 빨래터, 지게꾼, 결혼식 등 당시 생활문화와 관련된 사진을 전시한다.
‘광주, 도시화의 여정’에서는 광주 시가지 전경과 광주역, 무등경기장 등 주요 지역의 변화 과정을 시대별로 감상할 수 있다.
‘광주의 사라진 경관과 문화유산’에서는 태봉산, 경양지, 사직공원 수영장, 시민관 등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사라진 명소와 풍물을 소개한다.
김준영 시 자치행정국장은 “역사현장을 담은 한 장의 사진에는 문헌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함과 감동이 있다”며 “광복과 광주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를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향심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