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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美·中 무역갈등 심화...주요국 펀드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10일 13:19

최종수정 : 2019년08월10일 13:19

다우지수·니케이·유로스톡스·상해종합지수 모두 하락
'IBK골드마이닝자펀드 주간 수익률 11.25% '1위'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으로 인한 반도체 공급 정체 우려와 미·중 무역 갈등 고도로 인한 불안심리에 니케이(NIKKEI 225)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이에 일본주식펀드 수익률도 한주간 4.10%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 수익률도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와 홍콩 분쟁 등으로 상해종합지수가 급락하면서 같이 하락했다.

[자료=KG제로인]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60% 떨어졌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5.33%)가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고, 유럽주식펀드(-4.18%), 일본주식펀드(-4.10%), 중국주식펀드(-4.71%), 러시아주식펀드(-4.42%) 수익률이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한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종합 지수는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전쟁 확전 우려로 하락했으나, 중국 위안화의 안정세로 낙폭을 낮추며 마감했다.

NIKKEI 225 지수는 한일 및 미중 무역분쟁 고조에 대한 우려로 대폭 하락 마감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도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불안 심리로 7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과 홍콩 총파업 등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개별펀드 중에선 'IBK골드마이닝자펀드'가 한주간 11.2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밖에 '신한BNPP골드펀드'(9.41%), '블랙록월드골드자펀드'(8.95%)도 8% 이상의 고수익률을 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506억원 증가한 38조 3023억원이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206억원 감소한 19조 4931억원,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2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억원 감소했고, 그 외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9억원 감소했다.

기초소재섹터 펀드의 순자산액이 22억원 증가하였고,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3988억원 감소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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