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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2분기 영업이익 24억원..신제품 선전 '흑자 전환'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0:21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0:21

매출 1126억원..3분기 연속 두 자리 성장
과감한 투자 결실..하반기 더 좋은 성과 낼 것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에이블씨엔씨가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3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1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 1분기에도 17.6% 증가해 연속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24억원과 28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만이다.

[자료=에이블씨엔씨]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신제품들의 선전으로 분석됐다. 3월 출시한 '개똥쑥 에센스'는 출시 5개월 만에 20만 개가 판매되며 미샤의 새로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데어루즈’ 역시 전 세계에 23만개 이상 팔렸으며, 올 초 새롭게 단장한 4세대 보랏빛 앰플과 트리트먼트 에센스, 새로 출시된 앰플 압축 크림 등 기존 베스트 셀러 제품들도 시들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해외 사업도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특히 중국 지사는 현지 모델 기용과 각종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나타냈다. 상반기 중국 내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행사에서는 지난해 대비 39% 신장한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내 온라인 영업권의 직영체제 전환으로 향후 더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본에서의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2015년 현지서 선보인 매직쿠션은 지난 해에만 5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스테디-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았다. 쿠션의 인기에 힘입어 컨실러 등 여타 메이크업 제품 매출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일본에서 단독 점포는 모두 정리했다. 이후 H&B,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샵 등으로 유통 경로를 바꿨다.

미팩토리와 지엠홀딩스, 제아H&B 등 관계사들의 선전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 5월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미팩토리는 첫 방송부터 완판을 이뤄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엠홀딩스의 셀라피는 배우 정유미씨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다졌고, 부루주아, 스틸라 등 색조 브랜드들을 독점 유통 중인 제아 H&B는 새로운 유통채널 강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상반기 실적 호조가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6월 론칭한 멀티브랜드숍 눙크(nunc)는 2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고, 홈쇼핑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면세점까지 진출한 프리미엄 브랜드 TR역시 9월말 시즌2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 미샤와 어퓨는 이 달 2019 FW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신현철 에이블씨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2분기 흑자전환은 내수 시장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반등의 단초가 마련된 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3, 4 분기에는 진정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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