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급변하는 소통 플랫폼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해진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2가지로 특화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은 통통 튀는 사투리로 정감 있게 부산소식을 전하는 ‘붓싼뉴스’와 유튜브 이용자들의 B급 감성을 자극하는 ‘B공식채널’ 두 가지다.
먼저 ‘붓싼뉴스는 기존의 유튜브 공식 채널 ‘다이내믹 부산’을 개편한 것으로 ‘뉴스를 풀코스로 즐긴다’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뉴스와 시정소식 등을 총 망라, 다양한 시정뉴스를 구독자 취향에 맞게 전달한다.
[사진=부산시청] 2019.8.8. |
생활과 밀접한 시정뉴스를 사투리로 전달해 20~30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붓산뉴스’는 ‘시의 큰 형님이 전해주는 속 시원한 시정소식’이라는 콘셉트로 ‘시(市)부라더 황타’ 코너를 새롭게 선보여 더욱 더 풍성한 내용을 담아낸다.
‘시(市)부라더 황타’는 부산시청 과장급 공무원이 출연해 해설이 조금 더 필요한 큰 보폭의 시정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로 개설되는 ‘B공식채널’은 정책 소비자로만 인식되어졌던 시민들을 적극적인 참여자로 유도, 재미있고 다양한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 소속 주무관이 진행하는 ‘맨정신의 주사’(부제 ‘맨주사가 간다’)를 비롯해 1인 크리에이터가 진행자로 나서는 ‘살 빼러 가는 길’(부제 걷기 좋은 부산), ‘친절한 오빠’(부제 깨알같이 도움되는 생활 속 시정)등을 전면 배치했다.
바야흐로 유튜브 저널리즘 시대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60%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며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9(한국언론진흥재단 발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유튜브로 뉴스나 시사정보를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시는 시민들의 알 권리 실현과 다양해진 정보수요를 충족하는 시정 홍보 콘텐츠를 제작, 구독자들이 원하는 내용을 선택해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키로 하고 지난 7월 10일 소셜방송팀을 신설, 유튜브 활용을 중심으로 하는 시민소통 혁신방안을 준비해왔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하고 크리에이터 발굴‧협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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