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화순군은 태풍이 지나고 또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화순읍 번화가인 부영1차 아파트 놀이공원 앞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수도관과 노즐을 설치한 뒤 정수된 물을 일반 빗방울의 약 1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한다.
쿨링포그가 설치된 모습 [사진=화순군] |
안개가 공기 중에서 증발할 때 주위의 열을 빼앗아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군은 폭염 대응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쿨링포그 설치사업을 완료해 쾌적한 여름 나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쿨링포그에 관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도로변 물뿌리기, 승강장에 얼음 놓기 등을 통해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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