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 사회단체연합은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2차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및 대응방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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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군청 회의실에서 고성군번영회 주관으로 17개 단체 대표들이 모여 규탄 결의 및 대규모 규탄대회 실시 방안에 대해 회의를 갖고 ‘경제침략 아베정권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1차 규탄대회는 9일 11시에 죽왕, 토성에서 17시에는 현내면에서 이장단협의회 주관으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고 일본의 경제침략을 규탄한다.
또한 2차로 23일에는 5읍면 별로 128개리 이장들이 참여해 일본정부의 행위는 양국의 협력과 신뢰를 훼손시키고 세계의 자유무역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규정해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함께 선언한다.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고성군 사회단체 연합은 각종 행사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규탄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오는 14일 운봉리 ‘숭모제 별빛축제’ 행사시 규탄대회를 열고, 15일 고성군번영회 주관으로 ‘고성군민 건강달리기 및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규탄 결의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로써 고성군민은 일본에 가지 않고 일본제품을 사지 않는 ‘NO재팬 운동’을 일본이 수출규제를 풀고 보복조치 철회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지속할 계획이며 경제보복 규탄 프래카드를 설치해 시너지를 높힐 계획이다.
사회단체연합회는 “일본의 적반하장을 강력히 규탄하며 아베정권의 즉각적인 경제보복의 중단,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촉구한다”며 “고성군민은 보복행위 철회 및 진정한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여행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일 군수는 지방정부연합 성명에 따라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에서 1인 1일 일본규탄 릴레이운동에 동참해 영상을 SNS에 공유할 예정이다. 지방정부연합은 일본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연합으로226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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