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외 위안화 안정 찾은 점이 한국증시 긍정적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증시가 개인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6(0.72%)포인트 상승한 1923.3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14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강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4억원, 35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경기변화 우려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다”며 “다만 이로 인해서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 기대감이 높아진 점, 중국의 역외 위안화가 안정을 찾은 점이 한국증시에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8월 옵션만기일이다. 외국인의 매매가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외국인의 수급 규모에 의해서 변화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증권hts] |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2.10%), 종이목재(1.47%), 비금속광물(1.54%), 의약품(0.8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3.00%), 의료정밀(-0.78%), 통신업(-1.02%), 음식료업(-0.57%) 등이 약세를 나타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14%), 현대차(2.36%), 셀트리온(1.68%), 네이버(0.73%), 포스코(0.24%), 기아차(2.50%)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69%), 현대모비스(-0.84%), 신한지주(-0.95%), SK텔레콤(-1.23%) 등이 하락 중이다.
한편 코스닥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9(1.79%)포인트 오른 574.7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45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원, 119억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1%), 헬릭스미스(3.69%), 메디톡스(0.68%), 휴젤(2.26%), 셀트리온제약(2.44%), 신라젠(3.87%), 제넥신(0.62%), 에이치엘비(1.26%), 메지온(0.37%), 삼천당제약(3.13%) 등 바이오기업 대부분 상승하면서, 지수 강세를 이끌고 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