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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헬렌 앤 미’, 안산예술의전당에서 공연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6:05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6:05

안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걸판’에서 기획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인 ‘극단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가 오는 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공연된다.

7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극단걸판’은 지난 2005년 3월 안산에서 창단한 극 창작집단으로 2016년부터 안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기획공연, 국제 교류, 관객 개발, 신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역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헬렌 앤 미’ 공연 한 장면 [사진=안산문화재단]

‘헬렌 앤 미’는 장애를 극복하고 실천적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헬렌 켈러’의 일대기를 주변 인물들과의 일화를 배경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갑자기 닥쳐온 장애로 인해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던 ‘헬렌 애덤스 켈러’가 ‘앤 설리번 메이시’를 만나며 우정을 통해 삶의 고난을 극복해 내는 과정을 담았다.

‘헬렌 앤 미’는 지난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인 ‘예술 열차 안산선’에서 선보였던 단막 뮤지컬 ‘춤추는 헬렌 켈러’로 출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뮤지컬 ‘헬렌 그리고 나’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장편 뮤지컬로 재탄생했고 올해부터는 ‘헬렌 앤 미’라는 이름으로 3월 ‘서울 대학로(예스24 스테이지 3관) 공연’ 그리고 4월에 열린 ‘4월 연극제(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 무리극장) 공연’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을 만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로도 무대에 오르는 최현미 극단걸판 대표는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헬렌과 앤 설리번의 일대기를 생동감 있고 입체감 있게 펼쳐낼 예정이다. 여성이자 장애인이라는 한계를 딛고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당당하게 성장해나갔던 헬렌 켈러 그의 곁을 지키면서 동행자로서 함께 한 앤 설리번의 우정이 최현미 연출에 의해 잘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헬렌 켈러의 일대기에 앤 설리번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 퍼킨스 시각장애 칠드런 스쿨의 애너 그 노스 교장, 앤 설리번의 남편인 존 메이시 등 주요 인물을 헬렌 켈러의 가족들과 함께 등장시켜 헬렌 켈러, 앤 설리번,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Helen, Anne, 'Me'>라는 제목에 부합하는 입체적인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기태 상임 음악감독의 음악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뮤지 컬‘앤 ANNE’, ‘드롭스 Drops’, 연극 ‘분노의 포도’ 등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기태 감독은 컨트리 음악과 재즈 음악을 적절히 융합해 남부의 정서를 표현하는 동시에 신나는 펑키 음악으로 헬렌과 앤의 역동적이고 뜨거웠던 세상에 대한 열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헬렌이 지닌 감각과 궁금증, 의지들을 대사나 독백을 배제한 채 오로지 노래로만 전달함으로써 이야기에 더욱 풍부한 상상력과 설득력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헬렌 켈러 역에는 뮤지컬 ‘앤 ANNE’, ‘드롭스 Drops’,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으로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활약 중인 송영미 배우가, 헬렌과 우정의 일대기를 함께하는 스승 앤 설리번 역은 ‘앤 ANNE’, ‘뮤지컬 코스프레 파파’,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등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원근영 배우가 출연하며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극중 중요한 인물들인 ’Me’ 역에 도창선, 최현미, 유도겸, 조은진, 정문길, 조흠, 김광일, 홍나현 등 탄탄한 실력과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하며 뜨거운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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