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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넘은' 은행들 특판 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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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고객에 한정된 고금리 혜택…기존고객들은 불만
까다로운 조건에 추첨까지…힘들게 가입해도 한도 작아 효용성 의문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가입을 위해 들이는 노력에 비해 혜택이 너무 적어 효용성이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직장인 A씨) "고금리 특판 대부분이 신규고객에게만 적용돼 서운합니다. 잡은 고기에겐 먹이를 안 주겠다는 마케팅 방식이랄까요."(직장인 B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금리 시대를 맞아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여러 은행을 전전하는 금리노마드(nomad)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금융사들의 특판 상품이 빈축을 사고 있다. 겉보기엔 최대 10%에 달하는 높은 금리가 소비자들 눈길을 사로잡지만, 실제 혜택을 누리는 고객이 극소수에 불과한 데다 납입 한도도 미미해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사전예약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연 최고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진행된 해당 이벤트는 각종 온라인 SNS를 통해 홍보됐으며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소진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도 상당하다. 기존 고객은 해당 고금리 특판에 참여할 수조차 없고, 월 납입 한도 역시 일반적인 적금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어 실익이 없단 점에서다.

해당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1.0% 수준으로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일 경우 추가로 1.0%, 12개월 만기 해지 시에 2.0% 금리가 추가로 제공된다. 신규 고객이 아닐 경우는 해당 특판상품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도 역시 10만원으로 통상 시중은행의 적금 특판 상품의 월 납입 한도인 30만원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어렵게 가입에 성공한다 해도 소비자로선 고금리를 미끼로 신규고객을 유치하려는 얕은 상술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실제 1년 동안 적금을 꾸준하게 들어도 고객이 가져갈 수 있는 이자는 세후 2만2000원 수준에 그친다.

통상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인기가 좋은 저축은행들의 일부 특판상품도 최근 조건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하거나 추첨을 통해 일부 고객에게만 제공해 소비자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최고 1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사이다뱅크 적금을 2시간 만에 완판하고 해당 이벤트를 다시 진행한다. 오는 11일까지 신규로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00명을 추첨해 금리 우대 쿠폰(8%)을 줄 예정이다.

하지만 1차 특판 때와 달리 선착순이 아닌 추첨제로 진행하기로 해 투명성에 의구심을 보내는 고객들이 상당하다. 납입액 역시 최대 10만원으로 제한됐다.

까다로운 조건을 걸어 특판을 진행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산 곳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고 연 6%의 이자를 주는 적금을 1만개 한도로 판매했는데, 신규고객, 자동이체(8회 이상), 평균 잔액 50만원 이상 유지 등을 조건으로 요구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역시 최근 진행한 '5% 특판' 이벤트로 곤혹을 치렀다. 1초만에 100억원 한도가 소진되는 상황이 연출되며 가입하지 못한 대다수의 고객들이 큰 불만을 드러낸 것. 해당 이벤트 진행 과정에 의구심을 품은 일부 고객은 청와대에 진상조사에 나서달라며 청원을 내기도 했다.

이에 저금리 기조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특판' 방식을 두고 "도가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높은 이자를 미끼로 고객을 현혹해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정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됐고, 그 혜택마저 미미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치고 있단 지적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기존 고객은 혜택을 받지도 못할 뿐더러 신규 고객일지라도 까다로운 조건 등을 유지해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색내기'로 보일 것"이라며 "고객들의 눈길은 끌 수 있겠지만 자칫 신뢰를 잃을 수 있단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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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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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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