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일본이 경제보복조치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30년 자매도시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와의 유소년 축구팀과의 정기 교류전을 종전대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아사히카와시의 강력한 참가의지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염태영수원시장이 지난 6월 1일 수원시를 방문한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대표단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수원시] |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커져가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분위기를 고려해 수원시는 한국정서와 상황을 아사히카와시에 전달했으나 아사히카와시가 "일정에 변함없다"고 응답했다.
'제 16회 한일 유소년친선축구 수원시-아사히카와 유소년 축구 교류전'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영흥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다.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는 1989년 10월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듬해인 1990년 스포츠 교류협약을 맺고 29년간 초교생부터 고교생까지 참여하는 유소년 한일우호친선 축구 교류전 행사를 격년제로 양국을 오가며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에서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의지를 표명해 수원축구협회가 민간교류차원에서 일정을 종전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