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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한미, 전쟁연습 중…판문점선언 이전으로 회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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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南이 한반도 평화분위기 파괴"
메아리 "말로만 대화·평화 운운, 대가 치를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는 7일 '평양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미국과 연합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있다며 "북남관계가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 시기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7일 '자멸행위에 계속 매달리다가는'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며 "평화와 전쟁연습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고 했다.

매체는 또한 한국군의 미국 F-35A 스텔스기 추가 도입도 언급하며 "남조선(남한) 호전 세력들이 끌어들이는 최신무장 장비들은 명백히 공격형 무기들이며 외세와 야합해 벌리고 있는 합동군사연습 역시 그 명칭이 어떻든 동족을 겨냥한 공격연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내외의 강력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당국이 기어코 강행하고 있는 이러한 위험천만한 군사적행위들이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군사적 긴장격화로 몰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고도 했다.

[서울=뉴스핌]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사격을 통해 목적한 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수평비행성능과 궤도변칙능력,목표명중성,전투부폭발위력이 만족스럽게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당이 구상하고 그처럼 바라던 또 하나의 주체무기가 태어났다"며 만족을 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사진=노동신문]

또 "현실은 조선반도의 평화분위기를 파괴하는 장본인은 북남선언들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의 정신을 거리낌 없이 짓밟으며 도발적인 합동군사연습과 군사장비도입에 광분하는 남조선 당국"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동족과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외세와 야합해 첨단군사장비들의 반입과 합동군사연습의 강행으로 그 무엇인가를 얻어 보려 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며 "종당에 차례질 것은 자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도 같은 날 '안팎이 다른 행동, 그에 따른 대가는'는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실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대화에 관심이 있고 평화를 바란다면 저들부터가 먼저 정세악화의 근원으로 되고 있는 모든 전쟁연습들과 전쟁장비 반입을 걷어치우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의 신형전술유도무기위력시위에 질겁한 남조선 당국이 또다시 '대화', '평화' 타령을 늘어놓고 있어 만 사람의 조소를 받고 있다"며 "말로만 대화, 평화를 떠들고 오그랑수(꼼수)나 쓴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새벽 북한이 신형 방사포를 발사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매체는 또한 "남조선 당국은 결코 상대방을 자극하는 일체 행위들을 중지할데 대한 북남선언들을 위반하고 정세긴장과 북남관계 악화를 몰아온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특히 강조할 것은 안팎이 다르게 놀다가는 반드시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선전매체들이 일련의 주장을 내놓은 날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 발사가 목적한 바대로 만족스럽게 진행됐다"며 "오늘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문제 삼으며 이를 남북관계, 북미대화로 연계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 '도발'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 모양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북한이 일련의 한반도 긴장 조성 행위는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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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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