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G2 무역전쟁→환율전쟁으로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미국과 중국간 무역 휴전이 끝나고 전쟁이 다시 고조되는 모양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재무부는 5일 성명을 내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 아래 오늘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매해 두 차례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환율조작 여부를 판단하는 환율정책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왔다. 따라서, 오는 10월로 예정된 환율정책보고서 발행을 두 달 앞두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는 전날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이 역내외 시장에서 심리적 지지선인 7위안을 넘어서자 나왔다. 당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달러당 6.9225위안으로 전장보다 0.33% 올려 고시(위안화 절하)했고, 결과적으로 중국은 이날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떨어지는 '포치(破七)'를 용인했다. 

이에 재무부는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판단, '환율조작국'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결정에 따라 "므누신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해 중국의 최근 행동으로 창출된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없앨 것"이라고 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IMF 측 성명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6일 사설을 통해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사설에는 재무부 발표 언급은 없었지만 세계 모든 국가의 공통된 경제발전을 위한 기회와 여건을 만들고 세계 안정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 경제 강국의 책임이라며, "그러나 미국 내 일부 인사는 이와 정반대의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6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968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0.66% 오른(위안화 절하) 것이다. 이날 저녁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위안화는 역외 시장에서 0.19% 하락한 7.032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中,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까지…무역협상 '악화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월 10일부터 나머지 3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재화에 10%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중국은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고 미국산 농산품 수입 중단하는 보복 카드를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 소식통을 인용해 농업 관련 중국 국유기업들이 미국산 농산품 수입을 중단하고 무역협상의 진전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러한 보복 조치는 약달러 정책을 지지하고 농업 지역에 표밭을 둔 트럼프 대통령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2020년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토록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데는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꺾였기 때문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또, 2020년 대선까지 협상을 지연시켜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협상 전략일 수 있다는 것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줄리안 에반-프리처드는 중국이 심리적 지지선 방어에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한 희망을 거의 포기한 상태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에서 "일방주의, 부호무역 조치, 중국에 대한 관세 우려 등 요인의 영향으로" 7위안이 돌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다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미국의 보복 대상이 된다. 본래 1년간 양자 협의 절차를 거치고, 대상국은 기한 내 자국 환율정책을 개정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다만, 양국이 1년 넘게 여러 무역회담을 통해 의도적인 위안화 절하를 논의해왔어서, 미국은 즉각 보복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국가가 1년이 지나도 관행을 시정하지 않으면 미국은 해당 국가에 미 기업의 투자 제한, 해당국 기업의 미 연방정부 인도계약 낙찰서 제외, IMF에 추가적인 감시 요청 등 제제를 가할 수 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니 글레서 이사는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시점이 "이보다 더 나쁜 타이밍일 수는 없다"며 "타협 가능성은 이제 과거가 됐다. 두 지도자 모두 최우선으로 자국 여론에 집중해야 하는 때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미 홍콩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 시점에서 두 정상이 협상을 통해 서로 타협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