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창원시, 하반기 내수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 주안점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14:29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14:29

제2차 경제살리기 대책보고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최근 일본 수출규제 악재 속에서 경기활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일본 경제보복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렵고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을 감안해 5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제살리기 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1월 시무식을 대신한 제1차 경제살리기 대책보고회는 신속집행, 일자리창출, 공모사업 유치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제2차 보고회는 체감형 경제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수 활성화와 시민 생활안정에 주안점을 뒀다.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 왼쪽 두번째)이 5일 시청에서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제2차 경제살리기 대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9.8.5.

아이디어 확장과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해 브레인스토밍 기법으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내수진작 및 소비 활성화 유인책 △시민 고정생활비 절감·지원책 △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활력사업 △기 추진 중인 사업 중 파급효과가 큰 사업 확대 등 4개 분야에 69건의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내수진작을 위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먼저 '아침밥! 먹고 영세 식당을 살리고'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로 비자발적 아침밥 결식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창원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 내 영세식당을 연결, 식당 이용 금액의 일정부분을 시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창원시장배 대학생 전국 e 스포츠 대회도 제안됐다. 스포츠 분야에 강점을 가진 만큼 e 스포츠 분야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오프라인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자는 내용이다. 마산국화축제와 연계한 통술축제와 피조개, 홍합, 미더덕 등 지역생산 수산물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밖에 △창원관광패스 △창원사랑 리워드 △학교공간을 활용한 실내놀이터 조성 등 43건이 제안됐다.

가계지원 분야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 창원경제 출산율 생생(生生) △ 세금 낮추고, 가계 살리高, 인구 늘리高 △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9건 내용이 제안되었다.

그 중 임산부 정기 건강진단으로 병원 방문 시에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임산부 건강진단 택시비 지원이 눈길을 끌었다. 창원시는 교통약자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나 임산부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서를 지참해야 이용이 가능한 현실이다.

이에 국민행복카드와 연계해 37주차 이상 임산부에게 1달에 최대 4번 왕복 택시비를 지급하면 출산장려는 물론 가계 교통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소득의 안정화로 귀농·귀촌 유입을 유도하자는 농업인 월급제 시범 시행도 주목을 받았다.

농협 출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농가의 농산물을 담보로 농협이 선급금을 월별로 나누어 지급하고 시에서는 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소상공인 사회 보험료 지원에 대한 아이디어도 있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관내 소재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안화와 안정적 고용유지를 위해 종사자 수가 10인 미만인 사업장에 4대 보험료 사업주 부담분을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활력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도 다수 제안되었다.

특히 마산국화축제와 연계한 신마산 통술축제 개최 △지역업체 및 지역제품 최우선 계약제 실시 △친환경 차량의 심야 중심상권 셔틀 운행 등 15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시는 이번에 발굴된 경제 아이디어를 타당성 검토 등 정책화 가능여부를 분석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아이디어 수준이지만 효과성이 있는 부분은 내달 중에 구체화 작업을 거쳐 비예산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 예산이 투입된다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미래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창원경제 체질개선에 전력 집중했다. 그 결과 스마트 산단, 강소연구특구 등 혁신토대가 마련됐다”며 “지금부터는 생활경제 활력을 견인할 체감형 대책 마련으로 지역사회에 경제회복의 긍정적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늘 보고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앙이나 경남도에 건의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따로 구체화시켜 제안하고, 필요하다면 내년 본예산 규모를 역대 최대로 확장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