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가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중인 강백호에 대해 언급했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 본인이 통증이 없다고 할 때 기용할 예정이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퓨처스리그(2군)에서 1~2경기 뛰고 올라오게 할 생각이다. 올라오면 예전과 똑같이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백호가 올라오면 김민혁이 주전 좌익수로 나선다. 조용호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김민혁 대신 나가거나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 [사진= KT 위즈] |
강백호는 지난 6월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롯데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와 충돌, 그물망에 설치해둔 날카로운 구조물에 손바닥이 5cm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치료 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KT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하고 있는 강백호는 지난주 수비 훈련을 시작한 데 이어 3일부터 타격 훈련에 들어섰다. 아직까지 손바닥이 완벽하게 아물지 않아 배트 밑동을 잡고 본인만의 타격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날 타격 훈련을 마친 강백호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편이다. 평소처럽 잡지 않고 긴 배트를 잡고 쳐도 감이 나쁘지 않다. 계속 따라다니면서 경기를 보니까 지루하다.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훈련하니까 재밌었다"며 복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