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내 2000선 회복 예상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와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등에 따른 코스피 2000붕괴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로고=현대차증권] |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일본 무역규제와 미국의 중국 추가관세 발언 등의 대악제로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1.09%) 하락한 1995.31에 개장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회(장중 기준)한 건 올해 1월 4일(1984.53) 이후 처음이다.
노 센터장은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된다고 해서 국내 모든 제품이 일본에 수입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일반 포괄 허가에서 개별허가로 바뀌는 것이고, 특히 일본 정부 인증을 받은 자율준수(ICP)를 가지고 있으면 특별허가를 내주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아시아 국가에서는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들어가 있었다”며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은 리스트에서 제외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에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오히려 냉정하게 보고 있을 것”이라며 “단기 내에 2000선 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