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이 한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해외 방문 국가 3위를 차지했다고 31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마스터카드가 이번 주 발표한 글로벌 목적지 도시 지수(Global Destinations Cities Index, GDCI)에 따르면 한국인이 즐겨 찾는 1위 국가는 일본이며, 2위인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이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 골드브리지에서 관광 중인 관광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340만명 이상으로 44%가 늘었으며, 한국인 관광객은 베트남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매체는 한국인의 경우 최대 15일까지 베트남에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는 점과 양국 간 직항 노선 증가가 한국인이 베트남을 즐겨 찾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부산과 다낭 간 직항편을 매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12월에는 제주항공이 대구와 다낭 간 직항편도 매일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부산과 다낭을 잇는 직항편을 도입했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미국이었고, 중국, 독일, 영국, 프랑스, 한국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 관광 산업은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데, 지난해 관광산업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8.39%를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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