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미일 3개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0~31일(현지시각)에 걸쳐 태국 방콕을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일관계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조정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비롯해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도 회의에 참석한다.
그는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것에 대해 "전진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중재에 의욕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