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교과과정 개설 및 실습 지원..기술 협업으로 우수 인재 양성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거창군 소재 한국승강기대학교와 함께 'LH 맞춤형 우수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승강기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생활안전과 가장 밀접한 시설물이다. 현장 설치자의 역량에 따라 그 품질이 결정되기 때문에 승강기 안전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우수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LH 본사 [사진=LH] |
이에 따라 LH는 승강기를 비롯한 12개 공종에 대해 숙련기능인의 노하우를 활용한 품질관리체계인 '건설품질명장제'를 시행해 공동주택 품질 향상 및 하자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건설품질명장제와 연계해 건설기술 분야의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건설기능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LH와 전문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주택 승강기의 품질을 높이는 것도 목적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양 기관은 한국승강기대학교에 LH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학생들에게 LH 현장 견학이나 실습 기회를 제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교수진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기술 협업체계를 구축해 LH 현장에 적용되는 승강기 품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한 지진을 비롯한 재난이 발생하면 승강기 분야 기술기부를 활용해 대국민 지원사업에도 함께 나서기로 약속했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졸업생의 90% 이상이 승강기 설계‧유지보수를 비롯한 승강기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국내 최고의 승강기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LH 공동주택의 안전성이 강화되고 대학 졸업생들의 LH 건설사업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LH가 최초로 전문 교육기관과 인재 양성을 위해 체결한 것"이라며 "LH 건설현장에 승강기 분야 우수 인재들이 참여해 입주민의 생활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