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형 공간조성사업·인증지원사업 등 5개 사업 최종 선정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29일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한 ‘광주시 사회적경제 민·관거버넌스 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발족한 사회적경제 민·관거버넌스협의회는 광주시, 사회적경제 조직, 관계분야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돼 3개 분과위원회(정책제도분과, 생태계조성분과, 지역혁신분과)가 있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협의회는 사회적경제 당사자와 광주시, 광주시의회, 지역경제주체, 중간지원기관, 학계 등이 협력과 연대에 기반해 사회적경제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협의해 정책을 생산하고 실천하는 주체다.
이날 회의는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협의회 추진경과보고, 분과위원회별로 제안된 의제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안된 의제는 협의회 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5개 의제가 최종 심의를 마쳤다.
우선 사회적경제 클러스터형 공간조성사업이다. 협의회는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지원조직의 협업·네트워킹·혁신을 위한 거점 구축사업을 꼽았다.
또 인증지원사업에 관한 부분에서 환경마크를 비롯한 각종 인증 마크 취득을 통해 사회적경제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을 고도화하는 사업추진이다.
이어 공동작업장 및 공동물류유통센터 조성사업을 위해 자립적인 협동공간 조성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 유통, 홍보 등 협업 거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겸 협의회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
또한 공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유형별, 지역별, 업종별, 상품별로 구분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전자상거래 유통판매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도시재생관련 기관, 사회적경제의 네트워크 협업 구축 등 총 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한 5개 사업을 광주시에 제안할 예정이며, 광주시는 제안된 사안을 검토해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병훈 민·관거버넌스협의회 공동위원장 겸 문화경제부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좋은 정책들을 광주시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회적경제 선도도시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월 기준 광주의 사회적경제 기업 수는 1066곳으로 인구 대비 특·광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지역경제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대상 직접 고용과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의 선순환적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