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점검 현장서 ‘평화의 섬 하의도 연결’ 연도교 건의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천사대교 점검차 전남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평화의 섬 하의도 연결’ 연도교 건설 등 SOC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천사대교 '교량 흔들림'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왼쪽)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SOC 사업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
이자리에서 익산지방관리청 측은 천사대교 진입국도 개선, 예비타당성면제사업으로 확정된 압해-화원,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천사대교의 흔들림 현상에 대해 한국시설안전공단 측은 교량 직각 방향으로 특정 속도(6~11㎧) 바람이 불 때만 교량 측면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도로 이용자가 흔들림을 느끼는 것으로,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익산지방관리청 측은 제2진도대교에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해 재진장치를 설치, 흔들림 현상을 막은 사례가 있는 만큼, 오는 9월까지 천사대교에 재진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천사대교를 방문 흔들림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걷고 있다. [사진=전남도] |
이에 김 장관은 “재진장치를 하루빨리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진입국도 개선사업도 조속히 추진하는 등 천사대교를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블루이코노미 핵심인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완성을 위한 ‘평화의 섬 하의도 연결(신의-장산 연도교)’,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완도-고흥 간 해양관광도로 건설’ 등 7건의 사업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압해-화원,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예타 면제사업 등 전남 건의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