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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파업 대비 비상체제 돌입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6:14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6:14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사)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제1노조(62명)가 26일부터 임금협상 결렬로 부분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비상수송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휴무 운전원과 임차택시를 최대한 활용해 평시 대비 92% 정도의 차량을 운행해 평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광주광역시]

그동안 센터와 교섭대표 노조인 제1노조는 2019년 임금협상을 진행하면서 8차례의 교섭과 지방노동위의 조정기간을 거쳤지만 최종 협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센터 노·사 양측의 임금 제시안을 보면 센터는 △최근 2년간 임금협상 인상률(2017년 8.1%, 2018년 4.4%)과 △현재 센터 보수가 특·광역시 대비 높은 수준(만근 시 광주 352만원, 서울 349만원, 대구 353만원) △타 광역시 2019년도 임협이 타결된 서울, 인천, 대구의 수준(1.8% 인상) △영업용 택시 노동강도 대비 보수 수준 등을 감안해 최종 2.33%의 인상을 제시했다.

센터 제1노조는 △2020년부터 장애인종합지원센터 임금안 적용(임금 총액 대비 15% 인상 효과)을 주장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의 설립목적이 교통약자 이동권 보호에 있는데 파업에 따른 교통약자 이동권이 제약받게 돼 센터 이용자와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파업이 진행중이지만 조속한 협상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노조(50명)는 교통약자 이동권을 볼모로 파업을 할 수 없다면서 지난 18일 파업참여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최태조 시 대중교통과장은 “센터의 보수 수준이 전국 대비 최상위권 수준”이라며 “위탁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협약내용에 따라 관련 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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