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전문] 정태호 靑 일자리수석 퇴임 소회..."광주·구미형 일자리 완수하고 떠난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7:20

[서울=뉴스핌] 노민호 허고운 기자 = 청와대를 떠나는 정태호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수석은 26일 "광주형·구미형일자리를 완수하고 떠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퇴임 소회를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전임 일자리 수석"이라며 "제가 주로 했던 일은 상생형지역일자리, 광주형일자리, 구미형일자리 등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우리사회의 일자리 정책모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다음은 정 수석의 퇴임 소회 전문이다.

이제 전임 일자리 수석이다. 제가 수석으로 임명받았을 때 기자분들 게 약속드린 게 있었다. 일자리가 있으면 지옥까지 가겠다. 현장형 일자리 수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2019년 상반기에는 일자리 정책의 성과가 나올 것이다 그렇게 제가 약속했다.

최선을 다했는지 그만두는 시점에 아쉽고 실제로 지옥에도 갈 뻔. 다행히 전임 수석이 만든 정책이 하나하나 성과 보여 올해 지난달 28만명까지 전년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다시 한 번 전임자께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가 주로 했던 일은 상생형지역일자리, 광주형일자리와 구미형일자리 그야말로 한번도 가보지않은 우리사회의 일자리 정책모형이다. 어제 구미형일자리도 완수하고 떠나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두 번째로 한 일은 제2벤처붐이다. 우리 경제가 살길이라고 생각했고 또 그것을 통해서 우리경제가 활력 얻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했다. 다행이 최근 들어 제2벤처붐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또 하나 정말 심혈 기울인건 어려운 결정인 자영업자 소상공인 정책을 그분들과 함께 만들려고했다. 다행이 좋은 정책 만들어졌고 매달 그분들과 함께 정책추진사항 점검했다.

또 하나 중소제조업 경쟁력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사업을 정부 대표적 정책브랜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국민들이 체감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아쉬움이 있다. 후임 수석께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시리라 기대하고 부담을 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

문재인 정부는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정부다. 경제사회정책 패러다임 전환, 제 나름대로 최대한의 상상력과 창의력 동원 노력 다행히 소진되는 시점에 떠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행복하게 떠날 수 있게 된 것 같다. 어제 구미형일자리 통해서 상생형지역일자리를 나름대로 성과 이뤄 다행이다. 도와주신 기자분들과 국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