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Mnet 측이 '프로듀스X101' 문자 조작 의혹에 대해 추가 입장을 내놨다.
Mnet 측은 26일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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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로듀스X101' 생방송의 최종 투표가 공개된 직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문자 투표가 조작됐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가 일정하게 반복됐고, 득표 숫자 모두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표기됐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역시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다.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문자조작 의혹에 힘을 더했다.
이에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지난 24일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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