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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아시아나항공 매각, 좋은 인수희망자 출현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4:30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4:30

"한국금융지주의 카뱅 주식보유 논란, 금감원 검토 결과 지켜보자"
거취 묻는 질문에 "출마 의사 없다" 기존 입장 반복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잘 운영할 능력이 있는 인수 희망자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100일을 기념해 열린 ‘금융규제 샌드박스, 금융이 바뀐다’ 37개 혁신금융서비스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09 alwaysame@newspim.com


최 위원장은 26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디에이피이엔지 기업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채권단과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과정에서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9월 초까지 예비입찰이니 8월 말은 돼야 어디가 진정한 의사를 갖고 인수전에 뛰어들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지난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냈다. 매관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에 뛰어들 유력 후보로는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이 꼽힌다. 항공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등을 인수할 경우 LCC 노선 채널 다변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인수 의사를 공개적으로 부인해왔던 SK그룹도 유력 인수 후보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4월 카타르 투자청 관계자를 만난 것이 확인되며 잠잠하던 '인수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선 SK가 이미 실사를 마쳤다는 설도 나왔다.

최 위원장은 카카오뱅크와 관련된 한국금융지주의 주식보유 논란에 대해선 "금융감독원이 검토하는 만큼 좀 더 기다려보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금융위는 24일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최대 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카카오뱅크 주식을 50% 이상 또는 5% 이내로 보유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에 팔고 남은 지분을 한국투자증권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한데 한국투자증권의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조만간 개각 발표가 나겠지만 내 거취도 포함될 것"이라며 "현재로선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깜짝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최 위원장은 사의 의사를 표하며 "출마 계획이 없다는 데 입장 변화가 없다"며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강릉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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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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