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는 25일 오전 10시 40분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 일자리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경남도 일자리대책 시행계획'의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일자리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하반기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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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왼쪽)가 25일 오전 도청 소의실에서 2019년 일자리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2019.7.25 |
문승욱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2019년 일자리대책 상반기 추진실적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소관 실국별 추진현황 보고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올해 '도민에게 희망주는 좋은 일자리 제공'을 비전으로 이를 실천해 나갈 5대 핵심전략과 69개 세부추진과제, 182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추진실적 점검결과 69개 세부 추진과제 대부분이 정상 추진 중이고, 재정일자리 또한 9만1000여 개를 지원해 목표(공시기준 11만1726개) 대비 81%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일자리사업 재정 신속집행과 노인 일자리사업 조기시행 등 시책추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일자리대책의 5대 핵심전략을 살펴보면 △스마트 일자리 확산 △맞춤형 일자리 강화 △사회적 일자리 확대 △SOC 일자리 확충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제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스마트산업 기반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스마트공장 197개사가 구축 중에 있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253명을 양성했다.
정부 공모사업인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창업도약패키지사업에 선정됐고, 경남에 기반을 둔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운용기관이 확정되어 하반기 설립을 앞두고 있다.
청년, 여성, 노인 등 정책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42개 사업에 258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일자리프렌즈 운영, 청년구직활동수당 지급(1630명) 등을 통해 청년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에 대해서도 직업훈련 교육과 새일여성인턴 연계 취업 등을 통해 2,978명의 취창업을 지원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3만4572명이 참여하고 있고,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알선(216명)도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생태계도 강화되고 있다.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경남도 사회서비스원이 지난 6월 출범했고,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정부 공모선정, 공유경제 조례 제정 등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고용위기지역 희망근로 사업(4687명)과 경남일자리안정자금 지원(4만241명 신청) 등을 통한 취약계층의 고용안전망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경남도는 29개 SOC사업을 통해 9939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14곳(814억원), 어촌뉴딜 15곳(1775억원), 생활SOC 68개 사업(4690억원)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생태계 조성도 강화하고 있다.
청년일자리프렌즈, 경남도 일자리종합센터 활성화를 통해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일자리플랫폼에는 상반기 1만1348명이 이용했고, 경상남도 일자리종합센터는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AI면접시스템 도입, 구인 수요조사,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 등을 운영해 상반기 4966명을 취업으로 연계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상반기는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일자리를 양적으로는 확대했지만, 고용지표라든지 도민들께서 체감하는 만족도는 낮다"며 "재정일자리가 지속가능한 민간 일자리, 상용일자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일자리 질 향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재정 일자리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어떻게 일자리로 연계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재정지원 이후에도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