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은 정부가 강조하는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주요 제약사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임직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해 7월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OECD 평균보다 연간 300시간 더 일해야만 먹고 살 수 있다는 부끄러운 현실을 이제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워라밸'을 강조해온 바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직원들의 휴식 있는 삶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주요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켜야 할 문화와 사라져야 할 문화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지켜야 할 문화로는 ‘계획대로 당당하게 휴가가요’가 꼽혔다. 사라져야 할 문화로는 ‘휴가갈 때 눈치주지 마요’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투표 결과를 토대로, 동아쏘시오그룹 내 3개 회사는 직원들의 휴식 있는 삶을 지원하고 바람직한 휴가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3사는 연초에 연간 휴무일을 공지한다. 미리 휴가 일정을 임직원들에게 알려, 임직원들이 여유 있게 휴가 계획을 세우고 항공이나 숙박 등을 사전 예약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차원에서다. 연초 휴무일 공지를 통해 3사는 임직원들이 여름 정기 휴가 외에 대체휴일과 징검다리 연휴에 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연말 휴가도 도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디엠바이오 임직원들은 크리스마스 이후로 연말 휴가를 보낸다.
하계 휴가기간을 맞아서는 임직원 대상 휴양시설 무료제공 이벤트를 실시하고, 직급과 관계 없이 경남 거제, 전남 여수, 강원 평창∙설악, 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콘도와 리조트를 임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교육시설인 경북 상주의 인재개발원을 휴양시설로 무료 제공해 휴가비 부담도 줄여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정기 휴가 외 직원들이 연차와 리프레쉬 휴가를 신청할 때는 휴가 이유를 기재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으로 실시한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경우 국내여행은 50%, 연차사용은 83% 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동아쏘시그룹도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직원들의 휴식 있는 삶, 그리고 바람직한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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