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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명가' 타임폴리오운용,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6:21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6:25

디에스에이티컴퍼니 부동산신탁업 진출…10년 만의 본인가
한화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승인 안건도 의결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헤지펀드'명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운용사로 거듭난다. 사모펀드운용사가 공모로 전환한 첫 사례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공모펀드운용사 전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사모펀드운용사로는 처음으로 공모펀드운용사 허가를 받게 됐다. 지난 5월 인가를 신청한 지 두 달만으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앞으로 종합운용사로서 새 출발한다.

사모펀드운용사의 공모펀드운용사 전환 요건은 자본금 80억원 이상에 직전 2년 이상 기관경고가 없어야 한다. 또, 일임·운용사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펀드·일임 수탁고가 3000억원이 넘어야 한다.

타임폴리오는 2008년 7월 타임폴리오투자자문으로 출발했다. 황성환 대표가 설립했으며 2016년 4월 사모펀드운용사로 전환했다. 설립 이후 매년 상·하반기 수익률 결산에서 지난해 하반기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1조8000억원 수준이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날 10년 만에 부동산신탁업 신규 인가도 나왔다.

금융위는 이번 정례회의에서 디에스에이티컴퍼니의 부동산신탁업 영위를 본인가했다.

디에스에이티컴퍼니는 최대주주가 대신증권이며, 인가 후 대신자산신탁으로 상호를 변경할 예정이다.

금융위 측은 "이번 인가는 2009년 무궁화신탁·코리아신탁에 대한 인가 이후 10년 만의 부동산신탁업에 대한 신규 인가"라고 전했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인가에서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인가 2년 후부터 영위할 것'을 조건으로 부과했다.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가 제한된 2년 동안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는 경우에는 해당 업무를 일정기간 동안 추가 제한한다.

금융위는 지난 3월 3일 부동산신탁업에 대한 예비인가를 받은 3개사 중 아직 본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신영자산신탁(가칭), 한투부동산신탁(가칭) 등 2대사가 본인가를 신청하는 경우에 관련 법령에 따라 본인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날 한화자산운용이 신청한 한화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변경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 한화자산운용을 대상으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 대주주가 한화첨단소재에서 한화자산운용(지분율 19.6%)으로 바뀐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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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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